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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s Life/여행

[일본] 30대 동지부부의 일본(도쿄) 여행기(5)

by 김동지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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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지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불 안에서 안전하게 있습니다.ㅎㅎ
전기장판 켜고 이불 안에 있는 게 역시 제일 최고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귤도사서 까먹으면서 넷플릭스를 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도쿄여행(5)으로 이어서 글을 쓰려합니다.
힘내서 가봅시다. Let's go!

 


 

대욕탕

 

디즈니씨에서 마음껏 놀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한번 갔던 길이라 이제 지하철이 조금 익숙해진 듯하다.
숙소를 늦은 저녁쯤 도착했는데, 디즈니씨에서 너무 많이 돌아다니고 대기하 고를 반복해서 다리가 너무 뻐근하고 아팠다. 몸전체가 피곤에 절어있었다.
그렇기에 이 피곤을 풀어주기 위해 호텔에 있는 대욕탕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나는 대욕탕이 있는 줄 모르고 예약을 했는데 너무 운이 좋았다.ㅎㅎ
호텔에 수영장도 있고 빨래방도 있고 좀 신기했다. 남탕 여탕 따로 돼있어서 와이프와는 떨어지게 되었다. 혼자 탕에 들어갔는데 운이 좋게 사람이 없었다.
혼자 열심히 따뜻한 물에 몸을 녹였다.ㅎㅎ 그중 최고였던 건 1인탕이었는데 노천탕이었다. 건물 밖에 위쪽으로 뚫려있었고 비가 아주 조금씩 내렸는데
1인탕 안에서 비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기분이 차분해지면서 너무 운치 있었다. 물밖는 추웠지만 계속 있고 싶어 지는 기분이었다.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쉬웠다.ㅎㅎ
씻고 밖으로 나와 와이프를 기다렸다. 와이프가 잠시간 뒤 나온다. 와이프에게 1인탕이 있었는지 물어봤다. 1인탕도 있고 비 내리는 것도 보았다고 한다. 내가 느꼈던 기분을 공감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았다. 그 사람이 와이프라 더 좋았다. ㅎㅎ 이래서 여행을 많이 가봐야 하는 것 같다. 대욕탕에서 나오면 바로 음료자판기가 보이는데 와이프와 일본 음료를 마셨다.
나는 멜론소다. 와이프는 이름 모를 차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멜론음료가 잘 없는 것 같은데 일본은 어딜 가나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멜론인데 멜론음료도 너무 맛있다.
와이프가 산 음료는 보리차인데 아주 진했던 거 같다.

 

스시

 

둘 다 목욕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니 10시쯤 이였던 것 같다. 디즈니씨에서 밥과 간식을 많이 사 먹어서 배가 안고플 줄 알았는데 목욕하고 나니 조금 출출하다.
이 시간에 문을 연 식당이 있을까? 우리 편의점이나 가볼까? 하다가 와이프가 밥 먹고 편의점은 간식을 사 오는 걸로 하자고 했다. 그래서 지금 시간에 문을 연 식당을
검색해 보았는데 숙소 근처 스시집이 영업 중이다. 예약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일단 그냥 방문해 보았다.

[이키나 스시 도코로 아베 롯폰기] 입구부터 상당히 고급졌다. 내가 와도 되나? 싶은 느낌 ㅎㅎ

내부도 물론 고급지고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이 가득했다.

지나고 보니 가성비 좋은 스시집이라 손님이 많았던 것 같다. 다행히 테이블 남는 곳이 있어서 우리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휴

라멘집에 가서 주문한 것처럼 우선 생맥주와 콜라를 시켰다. 그리고 사시미와 장국 밑반찬이 나오는데 빛깔이 너무 신선하다. 우리 너무 비싼 곳에 온 것 아냐?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생겨난다. 그러고 메뉴판을 보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착하다. 저녁 디너 세트가 5천엔 찜했던 것 같다. 둘이서 한화로 9만 원 정도.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마음에 든다. 다행이다. 휴

와.. 음식을 받고 보니 갑자기 가성비처럼 느껴진다. 나는 비린 것을 못 먹기 때문에 스시를 잘 먹지 않는데 와이프는 생선을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자주 와이프에게 참치회나 비려 보이는 것들을 양보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곳의 초밥은 달랐다. 진짜 입에서 녹는다는 말이 저절로 난다. 한국에서 먹었던 그 어떤 스시도 여기스시에는 못비빌것같다.(스시 잘 안 먹음ㅋㅋ) 그래도 멸치와 내가 못 먹는 것은 와이프에게 양보했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 부부는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편의점으로 향했다.

편의점

 

일본 편의점은 우리나라랑 비슷했다. 거의 같은데 약간 다른 느낌? 잡지도 보이고 처음 보는 빵이나 음료도 보인다.

우리 부부는 밥을 먹었기에 간식거리 위주로 골라 담았다.

 

처음보는 아이스크림들과 과자들 ㅎㅎ 숙소 가서 후식으로 먹어야지 하고 골랐던 거 같다. 신기하고 재밌어 보이는 

간식들이 많았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부터 도쿄여행 3일 차 이어 가겠습니다.

다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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